전남 구례군은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가족간 정서 및 정보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돌봄부담에 지친 치매환자 가족들의 교류를 통해 신체적 활력과 정서적 억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조모임은 매월 1회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첫 회기인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호자들이 돌봄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고, 치매교육부터 미술치료, 웃음치료, 힐링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보호자는 “치매환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치매 관련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다”며 “특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며 돌봄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례군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대면 프로그램을 축소·중단하고 비대면 프로그램과 치매상담·검진 예약제 운영 등으로 운영해 왔으나, 이달 초부터 치매예방교실, 치매환자쉼터,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가족교실 운영 등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등 정상 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제공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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