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지난 1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귀포형 건강·행복·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72개 경로당에 AI로봇과 메타버스 VR 플랫폼을 설치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위한 여가·문화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디지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AI로봇은 양방향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서 행정기관 또는 경로당간 비대면 화상회의 및 프로그램 제공, IoT센서를 활용한 혈압·혈당·근력 등 측정 및 건강관리, 치매예측과 건강 적신호 파악 알림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쉬운 사용을 위해 제주방언도 인식 할 수 있는 음성명령 제공 기능이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체험관은 콘텐츠 내에서 이동이 가능한 VR전용 이동 디바이스를 구축해 도내·외 다양한 여행체험을 제공하고, 놀이형 및 활동형 놀이 콘텐츠도 제공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연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로당이 노인만이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계층이 디지털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한 공간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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