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어르신 치아건강관리를 위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손을 잡았다.
구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진과 함께 한울촌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살폈다.
치아건강은 오복 중 하나로 일컬어질 정도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젝트는 구강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정확한 구강건강 검사와 진단을 제공해 체계적인 구강관리를 돕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구는 한울촌 요양원 어르신 51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치아우식증, 치주질환 여부 진단, 보철상태 확인) ▲구강건강검사(구강 수분측정 검사, 저작력 평가, 치석 지수 측정) ▲치과전문의 1:1 맞춤형 구강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임상검사(혈액검사), 골대사, 염증검사 등 간단한 전신건강조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종합적인 건강검진도 병행했다. 또한 칫솔과 틀니세정제, 치간칫솔 등 대상자별 필요한 구강위생용품을 지급하고, 어르신과 종사자들이 이후에도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칫솔질 교습과 틀니 관리요령을 안내했다.
하반기에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과의 긴밀한 연계를 추진해 방문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학협력을 통한 전문적인 구강보건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활동, 영양사업을 함께 추진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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