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관내 노인복지요양기관과 연계한 치매관리서비스 확대를 통해 치매관리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중앙치매센터 치매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옥천군의 60세 이상 인구 중 치매환자 추산비율인 추정치매유병률은 9%(1,917명)로 충북 7.76%(3만3,199명)·전국 7.24%(91만727명)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증가에 대비 노인복지·요양기관 이용·입소자 대상으로 전문적인 민·관 협력형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관내 노인복지·요양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맞춤형 치매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2일부터 3일까지 사업 참여기관을 공개 모집해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옥천시니어클럽 등 관내 노인 복지·요양기관 8개소가 신청했다. 13일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다목적실에서 8개 기관과 취약계층 노인 맞춤형 치매관리 연계·협력 업무 협약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노인복지·요양기관 이용자 대상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관리프로그램 운영, 인지기능별 맞춤형 지원,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치매인식개선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6월 기준 옥천군치매관리센터는 60세 이상 노인 및 치매 고위험군 9,372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중 치매진단자는 1,546명으로 옥천군 60세 이상 인구 2만1,670명의 7.1%에 해당한다.
이인숙 치매안심센터장은 “관내 노인복지·요양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숨어있는 치매환자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 노인의 치매관리서비스 수혜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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