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급속한 고령화와 베이비붐세대 대량은퇴 현실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060세대의 빛나는 롱런(long-run)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신중년세대의 고용기회 확대와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그리고 다양한 경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5060 퇴직 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창원시는 농업 생산성 향상 농기계 임대사업 등 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9억1,700여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8억3,000여만 원을 확보해 연말까지 1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2019년 시행 이래 4년 연속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 4월까지 신중년 448명의 재취업을 지원했다. 이 중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참여자는 261명이다. 특히 사업 참여자들은 수행업무 관련 경력 3년 이상 또는 일정 자격증을 취득한 퇴직 인력들로 사업에 참여해 숙련유지는 물론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업무 역량과 경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시는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신중년의 사회공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34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했으며 올해 5월부터 70여 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에서 공익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적 성격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신중년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신중년층 특화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의 확대와 내실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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