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진 중인 신중년 일자리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지난 3월 2일부터 복지사 2명과 간호(조무)사 2명을 선발해 활동을 시작했다.
선발된 인원은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본관과 분관에 각각 2명씩 배치돼 고성군에 늘어나고 있는 고독생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및 건강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본관 2명은 지역조직화사업팀과 함께 읍·면 대상자들을 담당하며, 분관의 2명은 실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팀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신입직원 교육을 받고 대상자 기초욕구 조사를 시작으로 △밑반찬 서비스 △생필품 지원 서비스 △일일 건강 체크 서비스 △코로나 확진자 건강 및 생활 지원 및 보건소 연계 △말벗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실버주택에 거주하는 최00 어르신은 “아파서 누워있을 때 신중년 선생들이 방문해 건강 체크도 해주고, 먹는 것도 지원도 해주고, 코로나 자가 검사도 진행해 주어 마음이 든든했다. 다행히 코로나가 음성으로 나왔고, 건강도 회복돼 다시금 움직이고 있다. 다른 호실의 노인이 아프면 이제 선생들에게 알려주고 큰 사고가 안 나도록 서로 알려주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오뚜기SF의 지원으로 건강음료지원, 건강 식자재 지원 등 민·관이 함께 하는 고독생 지원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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