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4월 26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진행한 치유농업프로그램에서 조성한 ‘기억이 꽃피는 정원’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민간정원 만화방초와 협력해 농촌·농업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식물자원을 활용한 인지자극과 주의력·기억력 훈련으로 우울감을 해소하고, 누름꽃 부채 만들기, 허브차 마시기 등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특히 ‘기억이 꽃피는 정원’을 활용한 김매기, 물주기, 허브 등 다년생 식물 식재 등이 예정돼 있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운영했던 치유농업프로그램에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자연에서 힐링하며 성취감과 만족도를 느끼고, 치매어르신의 인지기능도 향상되는 효과를 보며 뿌듯했다”며 “올해 참가하는 어르신과 가족들도 만족하기를 바라고, 군민들께서도 만화방초에 가셔서 어르신들이 가꾼 정원을 꼭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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