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치매안심센터는 26일, 치매어르신의 행복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리시 행복주택 5층 하늘정원에 위치한 제 2호 ‘수택동 기억나무쉼터’ 부근 공원에 정원형 안심 텃밭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수택동 기억나무쉼터를 이용하는 치매어르신 12명을 비롯해 치매안심센터 팀장 및 담당자, 작업치료학과 학생, 구리시행복마을관리소, 행복주택관리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정원형 텃밭에는 청상추, 적상추, 치커리, 쑥갓 등 4종을 심는다.
구리시는 이번 안심 텃밭 가꾸기 행사로 실시한 원예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집중력, 기억력, 언어능력과 같은 인지기능 및 소근육 운동, 눈과 손의 협응력, 관절 가동범위 증가 등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킨다.
야외활동을 통한 햇볕보기, 텃밭 가꾸기에 동참하는 어르신들간 소통의 장을 통한 사회성 기능 향상,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생김으로써 긍정적 상호작용이 증가해 정서적 안정감, 자신감, 자존감이 향상되었다. 행복주택 주민 대상 구리시 치매안심센터사업 홍보와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로, 어르신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역사회에서 거주할 수 있는 친화적 환경조성 기여 등이다.
차종회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어르신들이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 운영 시 어르신 키에 맞추어 정원 텃밭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제거하고자 했던 담당 공무원의 따뜻한 마음과 노고에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치매안심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치매어르신을 위한 조기검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인식개선사업, 치매예방 및 사례관리사업, 권역형 기억나무쉼터, 치매가족지원사업, 치매공공후견사업 등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치매조기검진이 가능하고, 주변에 치매가 의심되는 가족, 이웃, 지인이 있다면 조기검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할 수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