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총 4기 과정으로 구성된 어르신 아카데미를 운영해 3,600여 명에게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총 8개의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노후생활설계 ▴건강관리 ▴베이비부머 인생설계 등 3가지 과목을 1회당 2~4시간 총 20시간 과정으로 구성하여 각 교육기관과 함께 제공한다.
사진제공: 한국암웨이
서울시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니어아카데미, 한국씨니어연합,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등 4개 기관을 비롯하여 한국치매협회, 한영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직업지도진흥원,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8개 기관을 교육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어르신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매년 3,000명 내외의 어르신이 참여하였으며 수료율도 90% 이상으로 높아 어르신을 위한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교육신청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베이비부머 인생설계 과정의 경우 50세 이상도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 5만5,000원 중 5만 원은 서울시가 지원하여 본인은 5,000원만 부담하게 되며 올해는 3,600여 명의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 아카데미의 노후설계 과정은 철학·역사 등 인문학은 물론 재무관리를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 등 어르신들의 자신감과 사회성 유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건강관리 과정은 치매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도움 주는 프로그램 안내를 비롯해 치매예방프로그램 및 인식개선 교육을 병행하여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이비부머 인생설계과정은 은퇴 준비의 중요성 및 인생재설계에 관한 교육과정으로 과정 중 유일하게 50세 이상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비롯해 8개 운영 지정기관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하면 신청가능 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02-2133-7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어르신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꿈꾸는 청춘 예술대학’, ‘어르신 정보화 교육’, ‘어르신 기자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김명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르신의 배움의 욕구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서울시에서도 어르신의 제 2의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