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디지털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디지털재단이 디지털 금융분야에도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디지털재단과 신한은행은 고령층 디지털금융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서울시 고령층을 대상으로 ‘어디나지원단’ 디지털금융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 디지털 포용문화확산 이벤트 등 공동 추진하게 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어디나지원단’ IT 강사를 신한은행 영업점에 파견해 1:1 디지털 금융교육과 헬프데스크 운영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재단과 고령층 디지털 금융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글로 보는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소외계층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추가 기획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에 방문한 어르신 누구나 1:1 디지털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교육은 7월 중 고령층 방문비중이 높은 서울 시내 신한은행 영업점 일부를 선정해 9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은행 앱, ATM기, 금융사기 예방 등 디지털 금융 관련 내용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양사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개발도 이어간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어디나 5분 클래스’ 디지털 금융편을 신규 개발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에게 쉽고 편하게 디지털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융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해 서울시민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2019년부터 4년째 ‘어디나지원단’ 어르신 디지털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의 복지관, 도서관 등에 파견되어 올해 어르신 1만 명 이상에게 교육목표로 제공해오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