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만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중점 추진해 치매환자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19년 6월 개소 이후 인지 선별검사 1만8,330건을 시행해 집중검진대상 5,544명을 발굴하고, 협력병원인 옥천성모병원 신경과 연계를 통해 치매환자 2,576명을 발견·관리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1단계가 인지선별검사이며, 1단계 검사 과가 인지저하로 판정되어 정밀검진이 필요한 경우 2단계 진단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진단검사 실시자 중 치매진단자에 한해 3단계 감별검사를 받게 된다.
감별검사 대상자들은 옥천성모병원에서 혈액 및 소변검사, 뇌 영상 촬영 등을 진행하고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받게 되며 옥천군 군민일 경우 소득에 상관없이 검사비 일부가 지원된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5월부터 보건지소·진료소 인력과 협력해 생활터로 찾아가는 조기검진을 확대하고, 관내 노인장기요양시설과 연계해, 조기검진 쿠폰발급을 통해 인지선별검사를 독려해 숨어있는 치매 고위험군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령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이 줄면서 인지능력의 저하가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치매는 조기 발견이 제일 중요하므로, 인지선별검사를 확대해 신규치매 환자 발굴 및 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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