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치매환자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군비를 추가로 확보해 조호물품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을 연장해 제공하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성인용 기저귀 등 조호물품 5종을 제공받고 있는 대상자는 현재 400여 명에 이른다.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지원은 신청일 기준 1년 동안만 이뤄지고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게만 기한 적용 없이 제공이 돼 일반 치매환자가족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군은 선제적으로 나서 장기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연장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부여군에 주소를 두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 중 배뇨·배변 장애가 있는 사람이다. 조호물품 신청서, 배뇨·배변 장애 여부가 기록된 의사소견서 등 필요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부여군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김갑수 치매안심센터장은 “앞으로도 치매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서비스를 발굴해 치매환자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꾸준한 사례관리를 통해 치매환자의 질병 악화를 방지하고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가족의 돌봄 부양부담을 줄여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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