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작년 첫 시행 후 신청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여성 1인가구뿐 아니라 주거침입 범죄 피해를 입은 남성 1인가구로 대상을 확대했다. 구는 안심장비를 설치해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1인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심장비 지원물품은 네 가지다. 비상시 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며 112와 지인 등에 긴급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긴급벨, 외부에서 창문을 열 수 없게 이중으로 잠글 수 있는 창문잠금장치, 동작과 소리를 감지하고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현관문이 일정량 이상 열리지 않게 해 외부 침입을 막는 이중잠금장치 등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거주 여성 1인가구와 주거침입피해 남성 1인가구다. 거주 주택의 전세 환산가액이 1억8,000만 미만인 임차인이어야 한다. 남성가구의 경우 사건접수증 등 증빙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기간은 11월 20일까지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매달 1일부터 20일까지 가능하다. 주거환경과 전·월세 보증금액 등을 꼼꼼히 살펴 열악한 가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중랑구청 홈페이지나 중랑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관련 문의는 여성가족과(☎02-2094-1765), 중랑구가족센터(☎02-435-4144)로 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심장비지원사업으로 지역 1인가구가 주거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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