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통계지표에 따르면 동작구 1인가구는 8만6,139세대로 전체 18만6,419세대의 46.2%에 달하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1인가구는 고독사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돌봄플러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구는 257가구에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했으며 이 중 스마트플러그를 통해 985건의 위험신호가 전송돼 ▲112, 119 긴급조치 ▲돌봄SOS서비스 연계 등 가구별 맞춤형 조치가 이뤄졌다. 올해 구는 50세 이상 1인가구 중 고독사 위험가구 100가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스마트돌봄플러그는 멀티탭 형태의 기기이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자제품 전원을 플러그와 연결하면 전력량과 조도를 감지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돌봄플러그 설치 후, 대상가구에 따라 ▲고위험 ▲위험 ▲일반 등 위험군별로 관리주기를 24·36·50시간으로 설정한다.
전력량과 조도가 감지되지 않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위기상황’ 메시지가 전송되며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으로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에게 맞는 긴급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위기상황 조기발견으로 고독사 예방과 함께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스마트돌봄플러그 사업과 함께 1인가구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비대면 안부 확인 플랫폼 ‘서울 살피미 앱’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 ▲어르신 안심 솔루션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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