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서비스는 특히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결핵환자를 지역사회 내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전파 및 확산을 예방하고자 국가와 시, 구가 힘을 합쳐 운영해온 사업이다.
대상은 만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 대상자 및 재가와상 어르신 등 1,095명이며, 해당 어르신들은 ▲검진대상자 설문조사(증상 확인) ▲흉부X선 검사 ▲객담검사 등을 실시해 결핵 확진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대상자가 거동가능자일 경우,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등의 공간에서 이동검진차량의 휴대형 X선을 통해 검진을 받게 되며, 대상자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와상환자일 경우, 세대별 직접 방문을 통해 휴대형 X선 장비로 검진을 받게 된다. 이후 실시간 원격판독 또는 AI판독을 통해 진단 결과를 받는다.
진단 결과가 유소견자로 나타나면 해당자는 객담검사를 당일과 익일 2회 실시하며, 객담검사 결과가 음성일 시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추구검사(흉부X선 촬영)를 받아야 한다. 결핵 확진자는 국가결핵관리지침에 의해 결핵환자 신고와 함께 치료 및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찾아가는 결핵검진서비스를 통해 총 3,383명을 검진해 5명의 결핵 환자를 발견했으며, 전원 치료를 완료했다. 올해는 4월까지 약 373명의 검진을 완료한 상태다. 이 서비스는 결핵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2월까지 계속해서 실시될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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