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남도지사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7일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도내 18개 시·군 어르신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남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2019년 제9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재개되었다.
대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20개 팀(시군 노인회 지회별 1개팀)이 참가했으며,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단체전 경기에서는 진주시지회, 개인전에서는 합천군지회 이명우 어르신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개회식에서 신희범 (사)대한노인회경남연합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격려사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돌봄사업과 일자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딴 스포츠로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고, 규칙이 간단해 잠깐만 배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코트의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정할 수 있고 경기 인원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포스트의 수를 조정하게 되면 참가자 전원이 모든 홀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이 없고 심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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