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 소속 기관인 거문보건진료소와 수항보건진료소에서는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행복한 노년생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복한 노년생활프로그램은 두뇌운동을 통해 인지강화 및 치매를 예방하고, 밴드운동과 공놀이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감소증을 완화시키며, 미술 놀이를 통해 우울감 감소와 즐거움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평1리 마을회관과 수항지구 노인복지회관에서 10주 동안 매주 2회 치매예방교실과 미술심리수업을 한 시간씩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함께 모여 활동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같이 모여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봄의 꽃처럼 활짝 웃을 수 있는 기회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유년 시절 전쟁의 아픔으로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으실 수 없었는데, 꽃 만들기, 벚꽃 그리기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미생활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재석 보건의료원장은 “의료 취약지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없던 어르신들에게 진료소를 통해 진행되는 행복한 노년생활프로그램이 치매예방과 우울감 감소 등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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