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세계 고혈압의 날’인 5월 17일을 맞아 5월 한 달간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전세계 사망 위험요인 1위인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그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 성인(만 30세 이상 기준)의 고혈압 유병률은 28.3%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나 10명 중 3명은 인지하지 못하며, 4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30~40대에서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질병이어서 관심이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이 가능한 1차성 고혈압으로,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저염식,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혈압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측정을 통해 정상 수치인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진주시보건소는 5월 한 달 동안 진주시민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TV(KBS진주, MBC진주), 라디오(MBC진주),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고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꾸준한 혈압 측정으로, 자기 혈압 수치를 아는 것이 고혈압 관리의 첫 걸음이다”며 “이번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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