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함양읍면사무소에서 ‘찾아가는 키오스크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코로나19로 무인·비대면 상황이 일상이 되면서 식당, 버스터미널, 은행 ATM 등의 무인단말기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디지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 특히 어르신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65세 이상 군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올해 첫 시범 운영하게 되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키오스크 기기 앞에 다가가기가 항상 두렵기만 했는데 이번 교육 덕분에 처음으로 직접 체험해 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기기를 완벽하게 다루지는 못해도 디지털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켜 기기 사용에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를 드리는 것이 목적이며, 앞으로도 디지털 문맹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군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키오스크 체험교실과 더불어 전 군민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남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역량교육사업 또한 지난 11일부터 올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군민 누구나 대상이며, 디지털 기초, 디지털 생활, 디지털 심화 및 디지털 특별의 4가지 교육과정으로 디지털배움터 집합교육, 온라인교육 및 방문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교육신청은 인터넷 주소창에 ‘디지털배움터.kr’을 검색해 수강희망과목을 직접 신청하거나 디지털 역량교육 경남사업단 전화(055-213-2775~8)로 신청하면 된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