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결핵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지난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8개소 입소자 및 종사자 등 31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 이동검진은 관내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경남지부 검진팀이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형 장비를 이용해 검진이 실시됐다.
또한 실시간 원격판독 결과 유소견자 및 유증상자의 객담을 현장에서 채취해 신속한 추가 검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군은 검진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보건소 결핵실에서 안전하게 치료가 완료될 수 있도록 결핵전담간호사의 상담 및 관리 지원을 이어가고, 유소견자의 경우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후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닝을 지속할 예정이다.
결핵은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법정 2급 감염병으로 감기,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며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등 결핵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결핵검진을 권고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결핵 발병률이 높아 증상여부에 상관없이 매년 1회 결핵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해서는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갑작스런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 등으로 가리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군민의 관심과 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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