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복지사각지대 및 사회적 고립가구를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을 추가 선발, 확대 운영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은 정기적으로 관내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확인, 상담 등 관리하는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해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게 즉시 알려 복지서비스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까지 도맡는다.
구는 복지대상자가 밀집한 7개 동(거여2동, 마천1·2동, 오금동, 방이2동, 송파1동, 삼전동)에서 2021년 우리동네 돌봄단 35명을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석촌동을 추가해 현재 총 8개 동에서 돌봄단 37명이 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풍납1동, 송파2동, 가락본동, 가락2동, 장지동, 위례동, 잠실본동에도 돌봄단 31명을 추가 선발해 총 15개 동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푸드뱅크나 푸드마켓, 후원업체 등 민간자원 연계까지 영역을 넓혀 지역사회 돌봄에 앞장서게 된다.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은 만40세~67세 송파구민 누구나 우리동네 돌봄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신청은 27일까지 50+포털 홈페이지(50plus.or.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구는 접수에 따라 동장 추천을 통해 선발기준에 적합한 자를 최종 선발했다.
활동기간은 6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7개월이다. 주 3회, 일 4시간 이내, 월 48시간 이내 근무하며 활동비 월 22만 원과 상해보험료 및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활동 수행 후 매주 활동일지 등을 동주민센터에 제출하고, 매월 동별 자치모임에 참여해 우수사례나 특이사항 등 사례를 공유해야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이 어려운 이웃을 가까이서 살피고 소통하며 복지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써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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