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보라매병원과 협력해 올해부터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실시하고 급성기 뇌졸중 퇴원환자를 건강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퇴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형 퇴원 계획을 수립해 의료·보건·복지의 통합연계서비스 제공 및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질병후유장애를 최소화하고 재발방지를 이끌어 대상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추진을 위해 동작보건지소와 보라매병원은 지난 2월 15일 1차 협의에 이어, 5월 17일 2차 협의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대상자를 급성기 뇌졸중 환자로 시작하자는 상호 협력회의를 거쳐 결정했다.
보라매병원이 참여대상자를 보건지소 건강돌봄팀에 의뢰하면, 건강돌봄팀은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 후 건강·재활·영양·복지 등 전문영역별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라매병원에서는 퇴원환자가 산소포화도, 혈압, 혈당 등 총 10가지 항목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앱에서 복약알림 설정은 물론 약품, 영양, 재활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해 모바일 기반 자가 건강관리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건강돌봄팀은 퇴원환자가 혈당 및 혈압 수치 등을 앱을 통해 기록하게 하고, 복약관리를 집중 실시하는 등 자가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라매병원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향후 뇌졸중 질환자를 넘어서서 퇴원환자 연계체계 확대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소예경 보건지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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