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일상 회복에 발맞춰 건강한 노후생활지원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실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로 이달부터 8월 29일까지 창신동 지봉골공원 내 어르신 놀이터에서 진행하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이다.
구는 앞서 지난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창신동 지봉골공원에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운동기구 등을 갖춘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운동교실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주 3회(월, 수, 금)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어르신 특화 운동기구를 사용해 균형감각, 유연성을 기르고 스트레칭과 맞춤형 건강체조를 즐길 수 있다. 이로써 실생활에 필수적인 운동 능력과 인지력을 높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그간의 우울감,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고령화사회 대응을 위한 ‘어르신가족과’를 신설, 돌봄 위주가 아닌 어르신들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운동교실에 참여해 즐거워하는 모습에 미소 짓게 된다”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울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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