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명 시대 열어

100만 원 이상 수급자 50만명, 부부 연금수급자 110만명

입력 2022년05월25일 1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5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0년 4월에 500만 명을 넘은 이후 2년1개월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연금수급자가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4년8개월, 500만 명 돌파까지는 3년6개월이 소요됐으며, 베이비붐세대 은퇴 등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수급자의 증가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공단은 연금수급자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600만 번째 수급자’로 선정된 박용수(62세) 씨에게 국민연금 수급증서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용수 씨는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1년3개월 동안 8,658만 원을 납부했으며, 8개월의 실업크레딧 기간 추가로 월 9,020원이 인상되어 매월 총 168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기대수명(83.4세)까지는 약 4억3,600만 원 정도의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납부한 보험료의 5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박 씨는 인터뷰에서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금을 납부했고, 연금을 납부할때는 언제쯤 받는지, 정말 받을 수는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퇴직 후 이렇게 연금으로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600만 돌파를 함께 축하했다. 정호원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국민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정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연 것은 국민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3월 기준 592만 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2조6,000억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50만 명에 달하며,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994명으로 확인됐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10만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7만 원이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46만 원이며, 개인 최고 연금액은 246만 원에 달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헌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