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에 거주하는 의료급여수급자 A씨는 이혼 후 고령의 나이에 조카집에 얹혀살며 자녀와도 단절된 생활을 하던 중 자궁경부암 발병으로 항암 치료중인 상태로 뇌경색, 류마티스 관절염, 난치성질환 루프스 등의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었으나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해 삶의 의욕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남구 의료급여관리사는 A씨를 긴급 개입이 필요한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후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건강상담 및 관리, 맞춤형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요실금패드 지원, 산정특례 등록, 암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치료비 부담 완화 및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도와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도록 연계했다.
따뜻한 사회의 관심을 받은 의료급여수급자 A씨는 “돈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어 치료도 못해보고 꼼짝없이 요양병원에 입원해야 하나 했는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자원연계를 위해 발로 뛰는 의료급여관리사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급자들이 사례관리를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 올바른 의료 이용을 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