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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식품에 벌레·곰팡이 주의하세요”

음료류나 빵류는 개봉 후 바로 섭취

입력 2014년05월16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식품에 벌레·곰팡이 이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중 이물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면서 소비자 대응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1~2013) 벌레와 곰팡이 이물의 발생 건수는 각각 7,765, 1,893건으로 덥고 습해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진제공: 중산한의원  

벌레·곰팡이 이물이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벌레는 면류(1,928, 24.8%)>커피(1,120, 14.4%)>과자류(630, 8.1%)>시리얼류(620, 8.0%) 등의 순이었고곰팡이는 음료류(434, 22.9%)>빵 또는 떡류(258, 13.6%)>면류(185, 9.8%)>과자류(136,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하여 소비하기까지 벌레나 곰팡이 등 이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요령은 다음과 같다.

 

면류, 커피, 과자 등 비닐류 포장지의 경우 화랑곡나방(일명 쌀벌레)유충이 제품의 포장지를 뚫고 침입하기도 하므로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동실 등에 저온보관하면 화랑곡나방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시리얼 등 여러번 나누어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화랑곡나방, 수시렁이 등과 같은 해충은 벽면 및 바닥 틈새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품목인 음료류나 빵류는 개봉 후 바로 섭취한다.

 

식품을 구입할 때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용기가 찌그러진 부분이 없는지 잘 살핀다.

 

유통 중 취급 부주의로 용기 또는 포장이 파손되거나 뚜껑이 미세하게 풀어져 외부 공기가 유입되면 곰팡이가 발생한다.

 

식품 포장지에 표시된 보관방법 등을 확인 후 이에 따라 식품을 보관하고, 보관 장소는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청결히 관리한다.

 

식약처는 식품에서 이물이 발생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mfds.go.kr/cfscr)' 또는 국번없이 1399(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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