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6일부터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쉼터 인지재활프로그램 ‘기억지켜드림’을 운영한다.
기억지켜드림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예산읍 지역 경증치매환자 중 장기요양등급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각종 재활과 증상악화 방지 프로그램 시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 힘든 치매어르신들이 쉼터를 방문해 서로 교류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게 하고 의료취약지역 환자가족의 낮시간 부양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10월말까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 5회 진행되며, 인지재활 프로그램 수업 참여를 위해 각 가정마다 송영서비스를 시행한다.
프로그램은 △실행기능·인지기능향상을 위한 ‘전산화인지재활’ △소근육 발달·집중력향상을 위한 ‘공예교실’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치료’ 및 ‘아로마치료’ △낙상 예방과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치료’ △국립예산치유의 숲 연계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치매 노인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산림치유 등 경증치매환자의 심적·기능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이번 2022년 기억지켜드림은 예산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신체 기능 향상, 인지기능 증진 및 정서안정의 효과가 있는 ‘치유농업’을 처음 실시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치매환자 쉼터에서 다양하고 효과성 있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치매어르신 및 가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치매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환자의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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