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보건소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강릉시 보건소와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4개소가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2021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전국에서 총 1,376명(온열질환 추정 사망 20명 포함)이며 전년 1,078명보다 27.6%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장년층, 남성, 단순노무종사자, 실외, 주로 낮 시간대(12-17시)에 많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중증도에 따라 가벼운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부터 중등도의 열탈진 그리고 가장 심각한 열사병까지 나타난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몸을 시원하게 하여 체온을 내리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작업 시에는 건강상태를 살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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