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적정 의료이용 및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장기입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31개소에 장기입원 중인 133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이뤄졌으며, 장기입원 내역서, 의사소견서 등을 통한 수급자의 건강상태, 주 치료내용도 함께 조사했다.
조사결과 장기입원자는 11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했으며, 이 중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45명(38%)에 대해서는 개별모니터링을 실시해 재가서비스, 장기요양보험제도 활용, 시설입소 등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통한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2020년도 의료급여 입원진료비가 전체 의료급여 진료비의 59.5%를 차지했으나, 2021년도는 의료급여 총 진료비 36억 원 중 입원진료비가 17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1.5%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 관계자는 “매년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입원 실태조사를 실시해 수급자의 건강한 삶과 적정의료이용을 위한 체계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사전에 방지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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