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활동가를 양성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키오스크 사용방법 등을 교육할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활동가들은 첫날 교육에서 △실제 크기의 터치 화면을 통해 카페·패스트푸드점의 주문 △공연·영화·대중교통의 티켓 예매와 출력 △관공서 등에서의 서류 발급 및 세금납부와 관련된 다양한 사용법 등을 체험하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배우게 된다.
두 번째 시간에는 실습형 교육으로 조석중 배움아카데미 대표로부터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배운다. 마지막 세 번째 시간에는 임대성 전북경찰청 비폭력대화 강사로부터 활동가 활동 중 만나는 노인 학습자와의 소통하는 강의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거쳐 양성된 교육 활동가 10명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교육용 키오스크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교육, 나도 한다!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총 25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의 가속화가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디지털 사회격차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생활 맞춤형 키오스크 사용법을 직접 찾아가 교육함으로서 디지털 생활에 적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활동가 교육 및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e.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68)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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