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부터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창업포털 창업몰은 5월 초 현재,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 중 70% 이상이 50대 이상 장년 층이며, 국내 자영업자들 가운데 50대 이상이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지노비즈
이 같은 50대 자영업자 증가는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증시 위축,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 가치가 떨어진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안전성이 뛰어나 일반 투자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창업몰 김진호 팀장은 “특히 강남 지역의 50대 자영업자들 가운데서는 안정적이고 관리가 편한 업종으로 여러 개의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며, “은행 저축이나 증권 투자 외에도 창업이 하나의 투자처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랜차이즈 창업 업종 중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는 파리바게트(28%), 뚜레쥬르(24%), 던킨도너츠(19%), 투썸플레이스(8%) 순이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전문점들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