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의 시니어 생활체육 축제인 ‘2022 대구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6일 파크골프 대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시민운동장 등 지역 일원에서 10개 종목에 1,7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가 ‘건강 100세 시대’ 노인 연령층의 생활체육 참여를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여건을 조성하고자 2006년부터 개최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2021년 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만60세 이상 생활체육 동호인 243팀 1,720명이 참가해 종목별 대표선수들이 구·군 대항전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개회식 및 시상식은 종목별로 실시한다. 첫날 파크골프대회에서는 파크골프 동호인 회원들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민선 6기·7기 동안 파크골프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2 대구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남녀별 최고령 선수는 게이트볼에 참가하는 최호철(남, 93세) 선수와 배임옥(여, 92세) 선수로 평소 다진 기량과 건강미로 노익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그간 코로나19로 제한됐던 다양한 생활체육대회 및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개최·운영해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체육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건강한 일상 회복을 꿈꾸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8개 구·군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 생활체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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