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보이스피싱 위험에서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과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13일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신저피싱 등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금융범죄로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를 보호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피해사례 공유, 대처요령 안내, 수급자지원사업 홍보 등 보이스피싱 피해 최소화 및 수급자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은행 신규계좌로 국민연금을 받는 분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보험 무상가입과 금리·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수급자의 연금자산보호 및 금융생활지원을 위해 ‘국민연금 안심통장’과 ‘노후 긴급자금 대부’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통장은 압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통장으로, 매월 185만 원까지 연금 입금이 가능하며 현재 22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다. 노후 긴급자금 대부는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최고1,000만 원)이내로 실 사용금액만큼 빌려주는 제도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이번 협약이 날로 교묘해지는 사이버 금융범죄로부터 연금수급자의 금융자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금수급자의 금융생활 지원 및 안전한 국민연금 지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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