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봄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봄 드림 프로그램은 홀몸어르신들에게 ‘새싹키우기’와 ‘색칠북’ 세트 등으로 구성된 봄 드림 꾸러미를 제공하고, 4주 동안 방문간호사가 주 1회 대면 또는 전화로 과제 진행상황 확인과 건강상담을 함께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상은 15개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가 선정한 우울‧자살 위험군 홀몸어르신 180명이며, 동별로 10명에서 20명에 이른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및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홀몸어르신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식물과의 정서교류를 통해 힐링을 제공하는 1주차 ‘콩나물 키우기’, 2주차 ‘무순 키우기’와 소근육 운동 및 심리안정을 위한 3주차 ‘색칠북 채우기’,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4주차 ‘나를 위한 밥상 차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노인우울 선별검사 등을 실시하고, 상담결과에 따라 방문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필요시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홀몸어르신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운영된 봄 드림 프로그램은 4주차를 마지막으로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홀몸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시키고자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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