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기초접종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중랑구 60대 이상 인구 11만3,727명 중 기초 접종을 마친 인원은 10만8,023명이다. 접종률이 95%로 타 자치구에 비해 높게 나왔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을 중요한 방역수단으로 보고 실시했던 여러 사업들의 결실로 높은 접종률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접종 초기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며 16개동 전 주민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접종센터 안내, 일정예약, 셔틀버스 이용 등을 전화로 자세히 안내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접종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편의를 도왔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개별 문자와 전화로 접종을 안내하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을 지원했다.
빠르고 선제적인 접종을 위해 구성된 방문접종팀은 감염위험과 중증위험이 높은 노인요양시설 등 59곳에 직접 찾아가 접종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경로당과 복지관 등 각종 시설 7,393곳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고 지역 주요 사거리 40곳에 현수막을 게첨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여전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 있어 위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중요하다”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4차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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