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을 고려해 5월 2일부터 대면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안심센터가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5월 12일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축소 또는 중단하고, 동영상 자료 등 온라인 자원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운영해왔다.
아울러,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보건소 인력 중 방역 인력지원을 확대하면서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직영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정상적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4월 25일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5월 2일 전국 256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인력 및 기능을 재정비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 검진, 1:1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등의 종합적 서비스를 정상 제공하게 된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은 399만 명으로 앞으로 센터를 방문해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참여, 쉼터를 통한 낮시간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들도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 카페를 이용하며 치매환자 쉼터 이용시간 동안 휴식하거나 가족간 정보를 교환하고 자조 모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자체 상황 등 필요시 원격의료·돌봄, 배송서비스 등 비대면의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며, 치매안심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때에는 기본적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혜영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과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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