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은 한 회사에서 평균 3년 미만의 기간 동안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회사에서 근무한 평균 재직기간’은 총 경력연차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854명을 대상으로 ‘한 회사 평균 재직 기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장인 평균이 2년10개월로 채 3년을 채우지 못하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특히 통상 한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은 통상 총 경력연차 중 절반정도에 그쳤다.
사진제공: 오피스디포코리아
실제 경력 10년 이상인 직장인(129명)의 ‘한 회사 평균 재직기간’은 평균 4년11개월로 5년이 되지 않았고, 경력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직장인(246명)은 평균 3년4개월에 그쳤다.
경력 5년 미만의 직장인(479명)은 한 회사에서 평균 2년 일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장인들의 한 회사 평균 재직기간이 3년4개월로 여성(평균 2년 5개월)보다 조금 길었다. 한편, ‘한 회사에 가장 오래 근무한 기간’은 전체 직장인 평균 3년 10개월로 집계됐다.
경력 10년 이상인 직장인 중에는 한 회사에서 가장 오래 일한 기간이 평균 7년10개월로 집계되어, 첫 직장에서 계속 일하는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경력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직장인 중에는 한 회사에서 가장 오래 일한 기간이 평균 4년8개월로 총 경력연차에 가까워 첫 직장에서 계속 일하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풀이됐고, 경력 5년 미만인 직장인 중에는 한 회사에서 가장 오래 일한 기간은 평균 2년 4개월로 가장 적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한 회사에서의 업무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최소 3년 이상 일하는 것이 유리하다. 평생직업이 강조되면서 이직을 통해 개인 가치를 높이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지나치게 짧은 근무기간은 재취업 시 남다른 업무 역량을 돋보이기 보다 오히려 조직 적응력이나 성실성 등의 면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