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어르신들의 기능·건강 유지와 악화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관내 1만2,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19개 수행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단절과 고독감이 깊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광주시는 5월 한달간 집중 신청을 통해 서비스 대상자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또는 민간 후원과 연계해 받게 된다. 또한, 감염병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정서적 지원을 위한 안부 확인, 안전 확인, 생활교육, 후원품 등도 지원받는다.
특히, 광주시는 대상자 중 사회관계가 취약하거나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에 대해서는 자살예방과 우울증 경감을 위해 개인별 상담 및 사례관리를 통해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다. 또 독거노인, 고령 부부, 조손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국가보훈처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이용자 등 유사 중복 서비스 수혜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우편 또는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가족 등이 위임장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수행기관의 사회복지사가 신청자의 상담·조사를 통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치구의 승인을 통해 결정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안내, 신청 방법, 신청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와 각 수행기관,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 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 광주시 광역지원기관(607-52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은옥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이 고독감과 우울감 등으로 일상생활의 의욕을 상실할 수 있어 돌봄과 주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일상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맞춤돌봄서비스가 촘촘히 지원될 수 있도록 자치구, 수행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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