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2년 상반기 쉼터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쉼터프로그램은 경증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사회적 교류 증진과 독립성 유지를 목표로 한다.
경증치매는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사회기능 정도를 측정하는 CDR척도 검사결과 1점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중증을 의미한다. 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거나 이용자 수를 축소 운행해 1년간 15명 대상, 3개반으로 93회 운영했다.
이용자에 대해 운영 전⸱후 단축형 노인우울척도(SGDS-K)를 실시한 결과 상⸱하반기 평균 31%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만족도도 높게 조사됐다.
치매관리사업 전용공간인 치매안심센터를 지난해 새단장해 나운동에 개소한 만큼, 올해에는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프로그램 분반을 늘려 이용자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경증치매환자이면서 장기요양서비스 미신청자이거나 미이용자, 인지지원등급자에 한하며 1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을 희망하면 치매안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외출이 어려워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는데 치매환자쉼터 및 인지강화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무료로 시행하는 치매조기검진, 치매 약제비를 지원하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재가 치매환자에게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는 치매조호물품 지원 등이 있다. 치매 상담 및 서비스 지원을 받고자 할 때에는 군산시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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