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AI 로봇을 도입해 취약계층을 위한 상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말벗기능이 포함된 AI 로봇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지원과 응급상황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전 전수조사에서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 70가구를 발굴해 지난 13일부터 AI 인공지능 로봇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돌봄 AI로봇은 긴급상황 발생 시 위험 상태정보 알림에서부터 복약관리, 감염병 예방정보, 재난문자 등이 음성 또는 영상으로 송출돼 휴대폰 문자를 읽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과 말벗 대화가 가능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우울감, 고독감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동작 감지 기능이 있어 이상 상황 발생 시 보호자와 관리자, 관제센터에 즉시 연락돼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일정 관리, 건강정보, 음악감상, 치매예방퀴즈, 실시간 뉴스 재생 등 개인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호자·관리자와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1인 취약계층이면서 돌봄공백이 우려되는 통합돌봄대상자로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올해 연말까지 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사용자 만족도 조사, 우울증 척도검사, 서버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해 효과성 분석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오택림 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1인가구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해 촘촘한 위기관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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