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암 환자의 삶의 의지를 더하고 치료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암조기검진사업, 암예방건강강좌, 암환자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암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암은 환경변화와 급속한 노령화 및 질병구조의 변화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983년부터 사망원인 1위(27%)로 연간 24만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해,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막대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발생의 1/3은 건강생활습관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조기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 시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구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추진, 암 환자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국가암조기검진 사업 전담인력을 통해 검진 대상자에게 검진안내 전화 및 문자발송, 암검진 홍보를 위한 전단지 제작·배부, 지역주민 대상 캠페인, 건강보험공단과의 업무협조 등 수검률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암예방의 중요성과 암환자의 치료의지 및 투병 의욕 고취에도 힘을 싣는다. 암 전문의를 초빙해 진행하는 ‘암예방 건강강좌’와 방향제 만들기, 화분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투병기간 내 환자들의 정서적 위안과 회복을 지원하는 ‘암환자 힐링프로그램’도 오는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암 관리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조기검진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해 암 발생을 최소화하고, 암 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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