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일 순천에서 노인 등 취약계층에 재가서비스를 하는 ‘전남도 동부종합재가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부종합재가센터는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시설이다. 지난 3월 말 노인장기요양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사람과 서비스를 잇는 직접적 서비스를 한다.
서비스는 장기요양 인정 절차를 거쳐 등급을 받으면 요양보호사가 대상자 집에 찾아가 이뤄진다. 주요 서비스는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방문요양 ▲목욕시설 차량으로 목욕을 시켜드리는 방문목욕 ▲시설에 일정 기간 보호하는 단기보호 등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일부 주간보호센터 내 확진자 발생으로 센터가 일시 휴관함에 따라, 센터에 나올 수 없는 어르신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하는 등 돌봄공백과 사각지대 최소화에 적극 대응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돌봄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대상자에 대해 긴급돌봄을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올 들어 긴급돌봄 수혜자는 코로나19 돌봄 52명, 질병·사고 등 틈새 돌봄 29명 등 총 81명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고난도 사례를 가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핵심 키워드는 돌봄”이라며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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