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한 신중년의 전문경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구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지원해 선정된 사업으로 ▲베이커리 공방 운영, ▲스마트시니어 IT서포터즈 ▲서리풀 홈벤저스 등 총 3개 사업을 추진해 1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우선, 가장 인기있는 ‘베이커리 공방 운영’ 사업은 제과제빵 기능사 또는 관련 업무 경력자가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베이커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베이킹 취미반에서 시니어 제과제빵 수료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스마트시니어 IT 서포터즈 사업은 IT정보화 분야의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가 서초구IT교육센터, 서초50플러스센터 등 지역사회복지시설에 강사로 파견되어 정보소외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교육, 키오스크 교육, 로봇체험 등 다채로운 IT교육 진행한다.
서리풀 홈벤져스 사업은 주택관리사, 도배기능사, 배관기능사 등 시설관리분야의 경력자가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구교체 등 가정 내 소모품 교체 지원 및 수도설비 등 각종 시설물 점검해 일상생활 속 주거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하고 수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스마트시니어 IT서포터즈와 서리풀 홈벤져스 사업은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요건은 IT교육정보화교육 관련 경력 및 자격, 주거환경개선 관련 경력 및 자격증 소지자로 자세한 사항은 서초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이 경력단절 신중년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미 어르신행복과장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중년들이 쌓아온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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