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2억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7월말까지 6개월 동안 관내 독거노인 70세대 어르신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관내 65세 이상 자가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자 읍면동에서 가정방문을 통해 주거의 노후화‧경제적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추천받아 선정했고, 집수리 관련 타 사업 중복지원을 방지하고자 5년 이내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하는 등 복지지원에 집중화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김제시 노인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제7조 3항 주거환경을 위한 개선사업에 의거해 전액 시 사업비로 지난 6년간 390여 세대의 어르신들에 지원했으며 매년 만족도 조사결과 대부분에 어르신이 매우 흡족한다는 성과를 거두었다.
백구면에 사는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세면대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쪼그려 앉아 허리를 굽혀야만 씻을 수 있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을 배려한 욕실 내 편의시설 설치로 미끄러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염려가 줄어들었다”며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김제시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독거노인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사시면서 느끼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드리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김제시는 비위생적 주거환경에 위협받는 어르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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