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치료비 부담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에 나섰다.
노인의료나눔재단과 구가 연계해 추진하는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1‧2종 및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한쪽 무릎 기준 120만 원 한도로, 양쪽 수술 시 최대 240만 원까지 검사비, 진료비 및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전에 받은 수술에 대해서는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지원 대상자로 최종 통보 받은 뒤 3개월 이내에 수술을 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청일 기준 1달 이내에 발급된 진단서 또는 소견서와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지원 대상임을 알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광진구 보건소 건강관리과(☎02-450-1972)로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난해 광진구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6명의 어르신이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무릎‧관절 질환은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번 사업이 비용 때문에 고통을 참아 오신 어르신들이 적기에 치료받고 건강한 생활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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