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대표적인 세대공감사업인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는 지역의 만 56~74세 여성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4,63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1만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경남도는 올해 기존 파견 활동 인원 291명과 신규 선발자 85명 등 모두 376명의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활동 인원 291명은 오는 4월부터 도내 665개 유치원과 1,355개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릎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신규 선발된 85명은 양성교육 수료 후 내년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 사업이 유아들의 인성을 올바르게 함양함은 물론 여성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여성 노인일자리 창출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세대간 소통 확대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중”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활용해 세대가 함께 공감해 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야기 할머니 참여 신청(매년 1~2월), 유아교육기관 파견 신청(매년 8~12월)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 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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