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2022년 노인복지지원사업에 3,6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이다. 3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년대비 4% 증가한 9,714명을 대상으로 노노케어, 교통지도, 공원 청소 등 공익형 사업에 8,067명,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형 사업에 1,000명, 직접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시장형 사업장에 567명, 어르신 취업을 도와주는 취업알선형 사업에 80명을 투입할 계획이며,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을 통해 추진한다.
또한, 미래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돌봄 강화의 일환으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 4,356명에게 57억 원을 투입해 방문‧전화를 통한 어르신안전확인, 일상생활지원, 신체건강운동 등을 지원해 고독사를 방지하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또한 상향 조정되어 노인 1인가구 180만 원(기존 169만 원), 부부가구 288만 원(기존 270만4,000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전년보다 184억 원 증가된 2,629억 원을 투입해 단독가구 월 최대 30만7,500원, 부부가구 월 최대 49만2,000원을 지급한다.
한편, 청주시는 특수시책으로 ‘경로당 입식테이블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어르신들의 관절질환의 원인 중 하나였던 좌식문화생활을 입식문화생활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9개소에 이어 올해는 경로당 230개소에 2억5,300만 원을 지원해 테이블 용도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고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 경로당 지키미사업, 경로식당, 재가노인식사배달,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장기요양기관 실태조사,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등 5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어르신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라 노인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건강한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지원사업,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사업 등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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