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올해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통합돌봄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지역 내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대한 돌봄체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은 상반기까지 AI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센서, AI 상담사가 주 2회 안부전화까지 가능한 통합돌봄서비스 대상 가구를 100세대 추가해 총 210가구까지 확대한다. 대상자도 장애인, 만성질환자, 홀로어르신 위주에서 노인부부 등 긴급 처치가 필요한 대상자까지 범위를 다양화한다.
ICT연계 통합돌봄사업은 복지·보건분야를 결합한 통합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생활편의 제공, 말벗 서비스 등의 정서지원뿐 아니라 생활감지센서를 이용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응급상황 발생 시 케어매니저, 119구급대, ADT캡스로 연계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스마트한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서비스 대상자 중 새벽에 욕실에서 넘어진 위급상황에서 “도와줘”라고 외쳤고, 아리아(AI스피커)가 이를 인식, 119 연계를 통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는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긴급상황에서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는 돌봄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추가 대상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군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체계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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