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지난해 이어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진료소에서 50세 이상 취약계층과 60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고 극심한 통증과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나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이 10만~15만 원으로 접종비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장수군은 예방접종 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수군 조례’를 제정해 접종비를 지원하고 있다.
50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60세 이상은 접종 비용의 50%(4만2,500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증 및 지원대상 증빙서류를 지참해 장수군 보건의료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박애순 의료지원과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질병 예방 효과가 크고 대상포진 신경통으로 진행될 확률을 6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니 대상자들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원은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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