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을 즐기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평생학습도시 전주’라는 비전과 함께 2022년 전주시 평생학습 기본방향 및 5대 목표를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평생학습의 기본방향은 전주시민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을 실현하고, 사회변화와 시민들의 교육 욕구 증가에 부합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열린교육과 배움의 기회제공 △소통과 나눔의 시민 사회 조성 △평생학습 인적자원 양성 및 운영 △학습경제형 일자리 창출 △평생학습 시스템의 체계화의 5대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생애주기별 열린교육과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 선택권 강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평생학습대학·우리학교 운영 △비문해·저학력 문해자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문해교육 추진 △복지관 등 14개소의 관내 성인문해교육 운영기관 프로그램 지원 △학력인정기관 등 6개소 야학 성인문해교육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통과 나눔의 시민사회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전주정신 한국의 꽃심 전주확산 △인문 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한 인문학의 일상화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및 프로그램 확대 △생활형 평생학습 거점 확대를 위한 행복학습센터 운영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참가 △전주시 평생학습한마당 개최 등을 추진한다.
평생학습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서는 평생교육기관 관계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체계화하고, 평생학습 활동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민인문세미나 육성과 강사은행 적용 및 강사학교 운영 등 평생학습의 전문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습경제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주형 평생학습 일자리 프로그램 △혁신도시상생발전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50+인생학교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강사 교육 및 일자리 지원연계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뉴스-e고리 등 평생학습정보 일원화 및 확산 △친숙한 주제의 전주상식 ‘윤슬’ 제공 지속 추진 △평생학습 모니터링 및 환류체제 개발 운영 등을 통해 평생학습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올해 평생학습 분야 신규사업으로 온라인 일상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평생학습 온라인 교육시스템 ‘e-스튜디오’를 구축·운영하고, 잠재된 마을의 다양한 인문학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인문콘텐츠를 개발해 출판으로 연계시키는 ‘복작복작 마을인문학출판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힘든 청소년들의 정신과 마음을 어루만져줄 청소년 마음치유 인문학도 새롭게 시작된다.
최락기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전주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2022년 새롭게 출발하며 시민에게 학습으로 인한 성취감과 높은 자긍심이 안겨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과 함께 하는 즐거운 평생학습사업에 더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8년간 평생학습의 가치를 구현해왔으며, 2021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재지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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